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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온실 향기공원 야간조명…아파트단지 조경도 경쟁력
등록일 2006.06.20 조회수 2320

‘주택수요자들의 오감을 자극하라.’

주택건설업계에 익스테리어(Exterior) 바람이 불고 있다. 인테리어와 반대되는 개념인

익스테리어는 아파트 단지의 고급화와 친환경 추세와 맞물리면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월 분양 예정인 대구 월배지구 ‘신월동 아이파크’ 단지 내에 40∼80평

규모의 유리온실 ‘아이 에버그린 파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유리온실은 사계절 내내 조경을

즐길 수 있도록 남서해안 지방의 아열대식물과 활엽수, 연못 등으로 꾸며진다.

이 회사 관계자는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수요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테마가 익스테리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월동 아이파크는 34∼67평형 1574가구

규모다.

호반건설은 아파트를 분양할 때 경기 용인 에버랜드 조경팀에 조경을 맡겨 감성지수(EQ) 공원,

향기체험 정원 등 이색 공원을 선보이고 있다. 쌍용건설도 오감을 테마로 한 청각공원, 후각공원,

시각공원 등을 조성중이다. 삼성건설은 업계 최초로 지난해 디자인실과 종합상품실 내에 크리에

이브팀을 설치, 차별화된 아파트 외관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건설측은 “실수요자들의 눈에 보이는 정원이나 야간경관 등도 설치했고 색깔은 패션전문가

앙드레김에 의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최근 아파트 단지 내에 블루벨트(생태공간), 그린벨트(녹지공간)를 조성해 고급스

러움과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동부는 국내 아파트 최초로 서울 용산구 이촌동과

송파구 가락동 ‘동부센트레빌’에 커튼월(유리로 된 베란다 새시)과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 당시

서울시 야간경관조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피드뱅크 김광석 팀장은 “분양시장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 대한 고객

들의 만족도가 분양성공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면서 “앞으로는 아파트단지도 거의 고급 단독

주택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진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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