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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건설업계 다크호스 ‘호반건설’
등록일 2005.11.03 조회수 3528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성골프장을 찾으면 궁전 같은 아파트가 눈에 들어온다 .

골프장을 정원처럼 내다볼 수 있어 한성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에게 한 번쯤 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죽전 GS자이아파트는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훨씬 높다. 전망 프리미엄

때문이다.

인근에 자리한 88골프장을 찾으면 GS자이 같은 아파트를 구경할 수가 있을 것 같다.

바로 호반건설이 짓게 될 ‘호반베르디움’ 아파트가 그 주인공.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이

아파트가 골프장 전망 프리미엄을 충분히 누릴 수 있 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호반베르디움’은 호반건설이 수도권 공략을 목적으로 올해 들어 새롭게 선 보인 브랜드다.

호반건설은 수도권 진입 1단계로 용인구성택지개발지구를 선택했다. 이영 호반 건설산업

사장은 구성택지개발지구를 선택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이 곳은 분당 생활권에 위치하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습니다. 주변에서는 용인 구성택지

개발지구가 제 2의 분당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우 리 회사가 수도권에 진출하는

첫 사업인만큼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뭔가를 확실 히 보여드리겠습니다.”

‘호반베르디움’ 아파트가 들어설 용인 구성택지개발지구는 총 30만평의 대단 지에 약 5800여

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인근의 동백택지개발지구(100만평) 와 미니 신도시개발이 예정된

법무연수원과 경찰대학 일대(50만평)를 합할 경 우 총 180만평의 대단위 택지개발지구가 형성

되게 된다.

호반건설은 8·31 부동산대책 이후에 다른 건설업체들이 분양일정을 연기하는 것에 상관없이

과감하게 오는 11월 4일, 분당 미금역 4거리에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수도권 공략의 첫 사업

이란 점에서 전사적 역량을 모두 쏟아 부었다는 게 회사 관계자 얘기다.

■제2 창업 위해 수도권 공략■

내년부터 발코니 확장이 허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무엇보다도 발코니 서비스 면적을 대폭 늘려

실질분양면적을 넓혔다. 또한 침실이 모두 남향배치되도록 5 베이로 설계했다.

42평형대에서 거실과 모든 침실을 한 방향으로 설계하기란 쉽지 않다. 호반건 설이 수도권

진출을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았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8 평에 달하는 발코니를 확장하게

되면 42평이 60평으로 바뀐다는 게 이영 사장 의 설명이다.

올해 5월 ‘호반베르디움’ 브랜드를 채택했던 이 회사는 6월 말 울산 구영지 구와 전주 서부신시가지

에서 1500세대를 분양했다. 결과는 대 성공. 계약이 시 작된 지 3일 만에 90% 이상이 팔려나가면서

같은 지역에서 분양에 나섰던 대형 건설사를 따돌렸을 만큼 ‘다크호스’로 부각되기도 했다.

이때부터 건설업계에서는 주택 분양의 새 강자로 호반을 주목하게 됐다. 호반 의 브랜드 베르디움은

‘숲속의 푸른 공간’이란 뜻으로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돼 살아 숨쉬는 주거공간을 뜻한다.

호반건설은 올해 안에 광주광역시 신상무지구와 동해 해안지구에 총 1300세대 를 분양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용인 흥덕지구와 청주 강서 오송지구, 춘천 거 두지구, 양주 고읍지구 그리고 광주 송원

학원부지 등에 5200가구 이상의 아파 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영 사장은 올해 3월까지만 해도 대우건설에서 23년간 근무했던 정통 대우맨 이었지만 ‘호반건설

제 2의 창업’을 위해 전격 스카우트 된 전문경영인.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건설 경영을 전공하고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과 서울산 업대 외래교수로 출강하는 학구파이기도 하다.

호반건설은 어떤 회사】

지난 89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17년간 대전, 천안, 광주, 울산, 전주 등 전국 각지에 약 4만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한 아파트 전문기업. 탄탄한 자금력을 가진 회사로도 업계에 알려져 있다. 실질

차입금이 하나도 없고, 단 한 장의 어음도 발행하지 않고 모든 협력업체의 공사 대금을 현금 결제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

호반건설은 2001년 경기도 소재 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스카이밸리C.C를 1500억 원대에 인수했다.

또 올해에는 광주광역시 도심의 노른자위인 신세계백화점 맞 은편 송원학원부지 2만5000평을

750억원에 인수했다.

호반계열의 2004년 매출액은 약 6000억원. 2005년 결산에는 약 7000억원의 매 출을, 그리고 내년

에는 총 8개 필지 5200세대의 물량을 확보한 탓에 약 1조원 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들은 예상한다.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은 ‘(재)태성문화재단’과 ‘(재)꿈을현실로장학회’를 만들어 사회 봉사

활동에도 열심이다.

이 재단을 통해 호반은 매년 약 18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각 종 문화행사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베트남장학생 10명을 선발해 장학 금을 지급함으로써 글로벌 시대에

맞는 사회봉사활동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인터뷰 / 이영 호반건설산업 사장】

Q> 수도권의 신규분양에 나선 많은 건설업체들이 내년 3월의 판교분양 이후로 분양일정을 미루고

있는데 호반건설이 이렇듯 자신 있게 분양에 나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A> 그만큼 자신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델하우스에 꼭 오셔서 직접 비교하고 평가해 주십시오.

정말 자신 있습니다. 또 ‘저희들이 손해를 보더라도 고객들 이 품격과 자부심을 느낄만한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는 다짐을 수없이 했습니 다. 투자가치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Q> 어떤 점에서 투자가치가 높다고 보시는지요.

A> 우선 실질 분양가격이 쌉니다, 평당 분양가는 1000만원에서 1100만원대지만 발코니서비스

면적을 감안하면 실질 분양가는 700만원대에 불과합니다. 42평 B 타입의 경우 발코니면적만도

18평에 달합니다, 60평의 아파트를 분양 받은 것 이나 다름 없습니다. 또한 우리 아파트는 입주

후 5~10년 동안 전매가 제한되 는 다른 아파트와 달리 입주만 되면 바로 전매가 가능합니다.

Q> 8·31 부동산대책 이후 아파트 버블 붕괴를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용인 구성택지지구에

들어설 ‘호반베르디움’ 아파트는 어떤가요.

A> 용인 구성택지개발지구의 ‘호반베르디움’은 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입니 다. 그 이유는 대단위

택지개발지구로서 모든 기반시설과 학교 등이 완비돼 그 동안 난개발의 대명사로 불렸던 용인의

다른 지역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무엇 보다도 교통이 편리합니다. 용인-동백간고속화도로가

2005년 말 완공되면 분당 까지 10분대, 서울 강남까지 20분대에 진입이 가능합니다. ‘제 2의 분당’으

로 불리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인근에 88골프장, 향린동산, 에버랜드 등이 있어

최고의 자연환경 프리미엄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한성골프 장을 끼고 있는 용인죽전 GS자이

아파트의 전망프리미엄은 인근지역의 2배에 달한다는 것을 많은 소비자들이 잘 알고 계십니다.

[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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