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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확장’ 합법화 지금 현장은 대혼란
등록일 2005.10.18 조회수 2641

최근 화성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10개사 현장소장들은 긴급 모임을 가졌다.

발코니확장 합법화 발표 이후 분양자들이 공사가 더 진행되기전에 시범단지에 대해

일괄적으로 발코니 확장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

이날 모임에서 현장소장들은 일부 단지의 경우 내부 새시에 바닥열선까지 시공할 정도로

공사가 진척된데다 인허가권자인 화성시측에서도 ‘시행이 되봐야한다’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해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다.

모임에 참석했던 한 건설사 관계자는 “공정이 제각각이어서 분양자의 의견을 들어주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시범단지 외에 1단계와 2단계 단지와 형평성 문제가 있어 고민”

이라고 설명했다.

발코니 확장합법화 이후 아직 입주를 하지 않은 기분양아파트마다 입주자동호회를 중심으로

발코니확장을 해달라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소비자의 요구라면 들어줘야한다면서도 ‘비용’문제는 물론 자칫 공정에따라 공사

기간이 늦어질 수 있어 내심 난색을 보이고있다.

내년 6월 입주예정인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트의 경우 조합원들이 늦기전에 조합과 시공사측에

확장옵션 공고를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조합이나 시공사측은 “공정이 마무리 단계여서

사실상 어렵다”는 반응이다.

2m가 넘는 광폭 발코니로 설계한 강동 롯데캐슬퍼스트 분양자들도 일괄적으로 발코니를 확장

해달라 요구하는 등 곳곳에서 발코니 확장관련 민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신규분양단지에서는 마치 발코니 확장을 염두해 둔 설계를 한 것처럼 ‘발코니 확장으로

혜택이 크다’고 광고, 청약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호반건설은 ‘용인 구성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에 서비스 면적인 발코니를

최대한 늘렸다’고 적극 광고하고 있고 평택에 분양 중인 주상복합 인벤스도 발코니 확장 허용을

이슈로 내거는등 분양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추세이다.

주택시장이 침체될수록 정부의 발코니 개조 허용은 더욱 뜨거운 민원으로 달아오르면서 시장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헤럴드 생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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