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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늘린 아파트 늘어난다
등록일 2005.10.18 조회수 2641

42평형으로 분양되는 아파트의 실거주공간(전용면적+발코니면적)이 52평에 이르는

곳이 선보인다. 발코니 면적이 대폭 넓어졌기 때문이다.

주택전문 건설업체인 호반건설은 "경기도 용인 구성지구에서 이달말 분양할 예정인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에 3면 개방과 5베이 설계(채광창 5개가 배치된 평면) 등을 적용해

서비스 면적인 발코니를 최대한 늘렸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GS건설, 남광토건 등 다른 주택건설업체들도 40~50평형대에 5베이 평면을

내놓거나 진행 중인 사업장의 평면을 재검토하는 등 발코니를 둘러싸고 건설업체간 품질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호반건설이 짓는 구성지구 아파트는 발코니 확장이 공식 허용될 것에 대비해 분양면적

42평형 아파트의 발코니가 18평으로 아파트 넓이의 42.8%에 달할 정 도로 넓다.

통상 42평형 아파트에서 나오는 발코니 면적이 10평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일반아파트

보다 발코니만 8평 이상 넓은 셈이다.

이영 호반건설 사장은 "호반 베르디움 42평형 아파트 중 계단 주차장 등 공용 면적을 뺀

전용면적이 34평 가량"이라며 "여기에 서비스면적인 발코니를 합하면 수요층이 활용할 수

있는 면적은 분양면적보다 10평 가량 넓은 52평형 정도 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 처럼 호반건설이 발코니를 크게 늘릴 수 있었던 것은 평면을 가로로 길게 늘여 전면 여유

공간을 모두 활용한데다 옆면까지 2~3평 정도 별도 발코니를 설치하는 등 공간활용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호반측은 평면개발을 위해 7개월간 영업팀과 설계팀이 공동으로 설계를 진행했고 올해 8월

사업승인을 받은 후에도 설계 보완작업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분양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초기부터 발코니확장을 고려해 비용 부담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용인 구성지구 호반 베르디움은 총 308가구, 42평~55평 중대형으로 구성됐으며 이달 26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수원과 용인, 분당 실수요층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장은 "이번 용인 사업이 수도권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3년안에 현재 100위권인

도급순위를 2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공격적인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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